서울시가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숙련 기능 인력 배치를 강화하는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올해는 220개 현장에 중·고급 기능인력을 필수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적용한 '건설 숙련기능인 필수 배치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52곳에서 숙련 기능 인력을 배치한 성과를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안전·시공 품질과 관련된 공종에는 50% 이상 중급 이상 숙련기능인을 투입한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에는 220개의 건설공사 현장으로 확대되며,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중 종합공사 20곳과 공사비 1억 원 이상의 전문공사 200곳이 포함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서울연구원이 협력하여 전국의 공사 현장과 건설근로자 현황을 분석해 기준을 마련하고, 중·고급 기능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건설업의 특성상 근로일수가 적고 산업재해율이 높은 실정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도입하고, 기능등급에 따라 숙련기능인력을 배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경력뿐만 아니라 교육과 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능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초급부터 특급까지 4단계로 나눠 적용된다.

↑자료사진=서울시 건설알림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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